"시즌1과 완전히 다를 것"..'비행기 타고 가요2' 은지원→송윤형 합류 '新케미 완성' (종합)[Oh!쎈 현장]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19.12.19 12: 25

더욱더 풍성해진 승무원 일상부터 '새 얼굴' 은지원, 유이, 송윤형까지. '비행기 타고 가요'가 8개월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2' 기자간담회에는 김형구 감독과 배우 신현준, 황제성, 은지원, 유이, 송윤형 등이 참석했다.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 시즌2’는 기내 승무원을 꿈꿨던 연예인들이 실제 승무원 업무와 일상에 도전하는 승무원 도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시즌1 방송 당시 현실적인 승무원 교육은 물론, 다양한 업무, 먹방 등을 소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배우 신현준, 가수 은지원, 개그맨 황제성, 가수 겸 배우 유이, 아이콘 송윤형(왼쪽부터)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비행기 타고 가요 시즌2’ 연출을 맡은 김형구 PD는 "제작진들이 많이 고민했던 게 차별화였다. 시즌1과 급격한 변화보다는 '큰 콘셉트는 그대로 가져가되 참신한 걸 하자'고 생각했다. '기내 안에서 승객들과 호흡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게 무엇일까'도 고민했다. 기내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작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추억을 드리자고 생각했다"며 시즌1과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실제 승무원과 많은 인터뷰를 거치다보니까 비행을 했던 멤버들과 합숙 생활을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시즌2에서는 비타크루가 한 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부분이 나온다"면서 "승무원 꿈을 갖고 있는 비연예인들의 사연도 받아서 현재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연예인들이라서 승무원이 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비연예인들에게도 단 하루라도 승무원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 시즌2에서는 해외 항공사도 경험한다"며 관전 포인트를 강조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한 신현준은 "시즌1 당시 힘들었지만 굉장히 행복했었다. 제성이랑 '시즌2 하고 싶다'는 얘기도 했었다. '경력자'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실수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긴장도 많이 했다. 시즌1을 실제 승무원분들이 많이 보셨다고 하더라. 책임감이 높아졌다. '더 승무원답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시즌2 출연 소감을 밝혔다. 
황제성도 신현준과 함께 '경력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황제성은 "크게 달라진 건 분위기다. 시즌1 때는 어렵기도 했고, 교육을 많이 받았는데 빨리 끝나서 아쉬웠었다. 하지만 다행히 시즌2가 생겨서 응용을 많이 했다"면서 "시즌1 때는 선배들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후배가 생겼다. 시즌1과 아예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다"라도 말했다. 
'비행기 타고 가요2'에는 은지원과 유이, 송윤형이 비타크루 2기로 새롭게 합류했다. 가장 먼저 은지원은 "처음이기 때문에 신현준, 황제성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노하우들을 많이 전수해주셔서 좋았다"며 두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은지원은 "승무원 특유의 말투가 입에 안 붙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던 경우도 있어서 크게 혼났었다. 말투 적응하기까지 힘들었던 것 같다"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유일한 여자 멤버인 유이는 "여자 승무원의 경우에는 다리가 많이 붓는다. 이걸 아시고 신현준 선배님께서 바르는 약을 선물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 모든 게 힘들었다. 초보라서 서투른 점이 많았는데 두 번째 비행 때 한 승객분께서 '수고하셨어요. 감사했어요'라는 말을 해주셨다. 듣자마자 울컥했다. 정신이 없었음에도 '편했어요'라고 얘기해주셔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촬영 중 감동받았던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비타크루 2기의 막내 멤버인 송윤형은 "승객으로 탑승했을 땐 몰랐는데, 승무원을 하다보니까 난기류가 왔을 때가 힘들더라. 비행기가 이렇게 흔들릴 줄 몰랐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송윤형은 "직업 특성상 승무원분들을 자주 만나는데 항상 배려를 많이 받았었다. 승무원 직업 자체에 호감을 느꼈었는데 좋은 기회에 섭외가 와서 고민 없이 하겠다고 했다"며 '비행기 타고 가요 시즌2'에 함께 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그렇다면 '비행기 타고 가요2' 제작진이 은지원과 유이, 송윤형을 '비타크루 2기'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형구 PD는 가장 먼저 은지원을 칭찬했다. 그는 "평소 다양한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멤버다. '비행기 타고 가요' 프로그램 자체가 다른 예능과는 결이 다르다 보니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며 은지원을 섭외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김형구 PD는 "올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그동안 예능에 출연을 하지 않았던 터라 '비행기 타고 가요'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기대했다"며 유이의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또한 "우리에겐 '숨겨진 보석'이다. 워낙 많은 방송 활동을 하다보니까 2박 3일 스케줄이 다소 힘들 수 있었는데 멤버들 뿐 아니라 소속사에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셔서 무리 없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비타크루 1기' 멤버 신현준, 황제성을 향항 극찬도 이어졌다. 김형구 PD는 "시즌2에서는 더욱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황제성은 '기내에서 황제성 만큼 승객들에게 재미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능력이 탁월하다. 촬영 현장은 물론, 기내 안에서 다섯 멤버의 케미는 우리나라 다른 예능 출연자보다 좋다고 확신한다"며 신현준, 황제성, 은지원, 유이, 송윤형의 완벽한 케미를 과시했다. 
끝으로 신현준은 "시청률 2%가 넘으면 연인과 부모님, 가족에게 에어부산 비행기표 4장을 선물로 드리겠다"는 시청률 공약을 발표했고, 황제성은 "10%가 넘으면 비행기 티켓 4장과 가장 좋아하는 형의 머리를 삭발시키겠다"고 말해 은지원을 당황케 만들었다.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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