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아스날행' 이후엔 '펩 PSG행'...맨시티, 새 국면 맞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2.19 15: 49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를 인용, 아르테타 맨시티 수석코치가 이번 주말 아스날로 떠나게 되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노리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첫 번째 타깃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펩이 PSG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아르테타를 따라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제목의 이 기사는 아르테타가 아스날 사령탑에 앉기 위해 떠나게 될 것이 분명한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마저 PSG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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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수석은 지난 2018년 아르센 웽거 감독이 아스날을 떠났을 때 이미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아스날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선택했다. 이번에는 프레드리크 융베리 코치를 정식으로 임명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아스날이 아르테타를 데려오기로 했다. 
아르테타 수석의 이탈은 맨시티 수장인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수장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지목했다. 전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사비를 수석코치로 함께 데려갈 수 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2021년까지 맨시티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서에 휴식 조항을 삽입,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11승2무4패로 3위(승점 35)에 올라 있다. 선두 리버풀(승점 49)은 물론 2위 레스터 시티(승점 39)에도 4점이 뒤쳐진 상태다.
일단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에 잔류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맨시티와 계약 연장을 고려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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