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귀화선수 진지위(귀화 전 이름 알렉스)가 정식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박기원 감독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진지위는 무릎하고 어깨 보강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 볼을 만진지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우리 예상보다 빠르게 팀에 왔고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지위는 프로배구 1호 귀화선수다. 홍콩 출신 진지위는 지난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6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후 귀화 절차를 밟았고 이날 공식 선수로 등록됐다.

박기원 감독은 “진지위는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등록된 우리 선수다. 오늘 경기장에도 함께 왔다. 이제 경기에도 출전이 가능하다. 이슈가 된 선수니 빨리 몸을 만들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데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V리그 남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승점 33점)은 2위 우리카드(28점)와 맞대결을 벌인다. 박기원 감독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 우리카드도 지금 컨디션이 나쁜 상황은 아니다. 조금 신경써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승리를 가져오면 여유가 생기고 계획대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한선수는 이날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기원 감독은 “한선수는 오늘 잠깐 코트를 밟는다. 상처부위는 거의 완치됐다. 어떻게든 컨디션을 찾고 대표팀에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블로킹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토스 몇 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