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16기 2차 이사회 개최…올림픽 포상금 지급·옵션캡 도입 결정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19 20: 16

한국배구연맹(KOVO)이 이사회를 열고 올림픽 포상금 지급, 정규리그 상금 인상, 옵션캡 도입 등을 결정했다.
한국배구 연맹은 19일 제16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다양한 안건이 논의되었고 크게 세 가지 사항이 의결되었다.
먼저 2020 도쿄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남녀 국가대표팀의 사기 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포상금 지급 계획을 결정했다. 올림픽 본선 진출시 남녀 각각 1억 원이 지급되며 4위 이상 입상시 포상금(금메달 5억 원, 은메달 3억 원, 동메달 2억 원, 4위 1억 원)이 추가 지급된다.

한국전력. /youngrae@osen.co.kr

정규리그 상금도 인상된다. 1위팀 상금(남자부 1억 원→1억 2000만 원, 여자부 7000만 원→1억 원)이 인상되고 2위팀(남자부 7000만 원, 여자부 5000만 원)과 3위팀 상금(남자부 3000만 원, 여자부 3000만 원)이 신설된다.
샐러리 캡도 현실화를 위해 증액된다. 2020-21시즌에는 31억 원, 2021-22시즌에는 36억 원, 2022-23시즌에는 41억 5000만 원으로 샐러리 캡이 늘어난다. 이와 더불어 옵션 캡이 2022-23시즌에 도입된다. 옵션 캡은 샐러리캡의 40%인 16억 6000만 원 규모다. 옵션 캡은 구단이 선수에게 우승 포상금을 제외한 연봉 외 지급하는 모든 금전적 항목을 포함하며 개인별 옵션에 대한 상한선도 연봉의 70%로 적용될 계획이다.
샐러리 캡 최소 소진율은 2020-21시즌부터 기존 7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KOVO는 “샐러리 캡 최소 소진율을 위반해서 제재금을 부과받았던 한국전력은 깊은 사과와 함께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하고, 재발 시 어떠한 가중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전 구단의 동의하에 이번 제재금 부과건의 징수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쿼터제 등 기타 안건은 재검토하기로 결정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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