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역전패’ 박기원 감독 “큰 문제 없었는데 져서 아쉬워” [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19 22: 18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풀세트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2, 21-25, 30-28, 25-27, 12-15)으로 패했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세트에서 분위기가 좋았는데 끝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운이 조금 없었던 경기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지시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어서 “감독은 나쁜쪽으로 분석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종합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노선을 바꿀 필요는 없다. 경기에서 크게 문제삼을 점이 없었다. 집중하고 준비하고 절실하게 훈련하면서 멘탈적인 부분만 다잡으면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았다고 아쉬워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한선수는 이날 세트마다 짧게 경기를 소화했다. 박기원 감독은 “한선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길게 기용하지 않았다. 부상 부위는 거의 다 나았지만 블록킹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짧게 짧게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출신 귀화선수 진지위도 이날 첫 선을 보였다. 4세트에 잠시 투입된 진지위는 별다른 플레이 없이 곧바로 교체됐다. 박기원 감독은 “진지위는 블록킹이 좋으니까 한 개 해봤으면 했다. 그런데 플레이를 할 기회도 없이 끝났다”고 말했다.
신인 리베로 오은렬은 이날 4개 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21.21%를 기록했다. 박기원 감독은 “오은렬의 출전 시간을 최대한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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