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신영철 감독 “나경복·펠리페 좋아지고 있다” [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19 22: 30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나경복과 펠리페의 활약에 웃었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1, 28-30, 27-25, 15-12)로 승리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계속 연패하고 분위기도 침체된 상황이라 부담이 됐을 텐데 서로 믿고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더구나 1위인 대한항공을 잡아서 앞으로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선수들도 오늘 경기를 하면서 앞으로 어떤 배구를 해야할지 생각했을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이날 펠리페는 3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나경복 역시 27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신영철 감독은 “펠리페가 공격할 때 스윙 같은 것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계속 갔으면 좋겠다. 오늘 펠리페에게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공을 때려라. 내가 주문하는 것은 이것 하나’라고 말했다. 서브 미스도 어깨에 힘이들어가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펠리페가 조언을 잘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경복에게는 “대표팀 들어가면 전광인에게 맨투맨으로 붙어서 배우라고 말했다”면서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이 수비, 서브 캐치가 좋아졌다. 이제 믿고 계속 기용을 할 수가 있다. 코치들과 많이 대화하면서 장점을 지켜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나경복은 오늘 정말 좋은 배구를 했다. 이제 뭔가 알아가는 것 같다”며 나경복을 칭찬했다.
신영철 감독은 “팀이 전체적으로 서브가 좋아졌고 각자 맡은 역할 분담을 잘해줬다. 앞으로는 대한항공처럼 강약을 조절하는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같은 강팀들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다. 짧은 기간에 해내기는 힘들겠지만 선수들도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배구를 하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독려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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