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황이 유다솜을 위한 100일 이벤트를 전하며 첫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맛 시즌3'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이재황은 복대를 차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이벤트 준비에 열중했다. 폐장 한 시간을 남기고, 이재황이 다시 밖으로 나가 눈 위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이어 준비한 장미 꽃 200송이를 픽업해 글씨 위에 꽃잎을 채웠다.

다솜은 병원에 갔는지 걱정, 재황은 병원에 다녀왔다고 하얀 거짓말을 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이벤트 장소로 유인했다. 이재황은 스키장 방송실로 이동해 다솜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너무 넓은 공간이라 발음이 울려 들리지 않았다.
급기야 규정대로 2분안에 방송을 해야했기에 편지도 다 읽지 못 했다. 이재황은 유다솜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고, 꽃하트 장소로 유인했다. 다솜이 도착했고, '100'이라고 적힌 꽃하트를 보고 미소지었다.
부상투혼 딛고 이재황은 100일 만에 돌직구로 마음을 표현, 유다솜도 장미빛 100일 세리머니에 감동했다. 이재황은 "아픈 것도 안 아파졌다"며 서둘러 다솜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재황은 트리를 들고 이다솜에게 선물을 전했고, 다솜이 선물한 커플티셔츠를 입고 밝게 웃었다.
초보 이벤트꾼은 이재황의 깜짝 준비에 다솜도 쑥스럽게 미소지었다. 이재황은 "진짜 처음해봤다"고 하자, 유다솜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황은 못 전한 마음을 다시 편지로 읽었다.
편지 내용에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것, 더딘 속도인 나를 맞춰주는 다솜씨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장점 3가지, 다솜씨는 예쁘다,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센스가 넘치는 사람, 그 누구보다 인생을 즐 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서
'부탁 한 가지 더 있다, 앞으로도 저 계속 데리고 다녀줘요'라며 고백과 함께 첫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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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의맛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