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조여정, "김강우 다쳤다면 내 자신 용서 못했을 것"→홍인표 도청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20 06: 52

조여정이 김강우에게 애틋한 눈빛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는 강태우(김강우)가 서민규(김도현)로부터 탈출한 후 정서연(조여정)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인표(정웅인)로부터 탈출한 정서연은 강태우를 만나기 위해 오대용(서현철)을 찾았다. 오대용은 강태우가 납치를 당했다고 말했다. 정서연은 강태우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돈을 챙겨 김도학(양현민)을 만나러 갔다. 

하지만 그때 강태우로부터 연락이 왔고 오대용과 정서연은 위기를 모면하며 돈을 가지고 강태우를 구하러 갔다. 강태우는 오대용과 함께 있는 정서연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서연은 "나도 흑기사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강태우는 "내 앞가림은 내가 한다. 정서연씨는 다신 여기 알짱거리지 말고 목숨 걸고 챙긴 그 돈으로 해피하게 살아라"라고 말했다. 정서연은 "남편한테 잡혔다가 겨우 도망쳤다. 그런데 화를 내지 않더라. 화난 척 겁만 주면서 오직 관심은 돈이 어딨는지 그것만 알고 싶어 했다"라고 말했다.
정서연은 "고맙다. 나한테 화내줘서"라고 말했다. 강태우는 "나 원래 화 잘 낸다. 그러니까 오해 하지 말라. 정서연씨한테만 특별한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서연은 "왜 행복할 생각은 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태우는 "행복은 어디서 파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정서연은 "난 행복해질거다. 지금부터 자유롭게 살거다. 떠날 곳도 정해놨다. 내 걱정은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강태우는 "나는 그 쪽이 뭘 하든 어딜 가든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서연은 "그 돈 때문에 강태우씨가 다쳤다면 내가 나를 용서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던 그때 강태우의 집에 지하나(신수현)가 찾아왔다.
강태우의 집에 설치해둔 카메라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홍인표는 무언가를 예감한 듯 쓴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날 정서연은 윤희주(오나라)와 이재훈(이지훈)가 식사를 하고 있는 장소에 찾아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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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99억의 여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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