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게릿 콜 대체자 류현진 어때?” MLB.com 추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20 05: 21

‘FA 최대어’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 떠난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콜의 대체자로 류현진은 어떨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트시즌 후보팀 중에서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 영입할 만한 FA 선수들을 꼽았다. 원소속팀 LA 다저스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의 필요한 선수로 류현진이 거론됐다. 
눈길을 끈 팀은 휴스턴이다. MLB.com은 ‘휴스턴은 선발 로테이션 최상단에 콜이 빠진 구멍이 생겼다. 콜은 대체할 수 없는 선수이지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류현진이 아직 계약하지 않았다’며 콜의 대체 선수로 류현진을 추천했다. 류현진에 대한 휴스턴의 관심 유무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

올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마친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 잭 그레인키가 건재하지만 나머지 선발이 약하다. 토미존 수술로 올 시즌을 통째로 재활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가 돌아오지만 류현진 수준은 아니다. MLB.com은 류현진 외에도 FA 리치 힐,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로비 레이(애리조나)를 휴스턴에 적합한 선발투수 후보로 꼽았다. 
MLB.com은 다저스에 대해서도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무키 베츠(보스턴)를 영입하기 위해 대형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지만 선발투수가 가장 필요하다. 류현진이 돌아오는 게 최고의 행보다. 만약 더 깊은 선발진을 원한다면 리치 힐도 똑같이 복귀시켜야 한다’며 류현진과 재계약이 베스트라고 강조했다. 
에인절스에 대해선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렌던은 야구계 최고 듀오이지만, 두 명의 선수만으로 플레이오프를 갈 수 없다.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복귀해도 선발진 앞에서 질 좋은 투구를 해줄 투수가 필요하다’며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이, 맷 보이드(디트로이트)를 거론했다. 
미네소타와 관련해서도 MLB.com은 ‘잭 휠러(필라델피아),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콜 해멀스(애틀랜타) 등 목표했던 FA 선수들을 놓쳤지만 류현진과 카이클을 데려올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선발진의 최전방 선수로 류현진과 카이클 그리고 레이의 이름을 나열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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