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효과 없는' 리버풀, 전범기로 2번째 논란 증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2.20 12: 32

2번째다. 학습효과가 전혀 없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미나미노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서명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8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리버풀 소속 선수가 된다.
리버풀은 한국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실수를 범했다. 바로 미나미노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사용한 배경 이미지로 전범기를 사용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에 전범기 이미지를 사용한 영상을 게재했다.  리버풀은 지난 1981년 토요타컵과 비교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전범비가 배경이미지였다. 해당 영상은 프리미엄 멤버십이기 때문에 쉽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 리버풀은 전범기를 사용했다. 
리버풀은 곧바로 전범기 이미지를 삭제했다. 그러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 
리버풀의 전범기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리버풀은 지난해 구단 선수인 나비 케이타가 전범기 문신을 새겨 한 차례 논란이 있었다. 어려움을 겪은 리버풀은 미나미노 영입을 하며 다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전범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다. 하켄크로이츠에 관해서는 강하게 제재하고 있는 유럽 클럽들이지만, 똑같은 전범기인 욱일기에 대한 인식 자체는 수많은 노력에도 여전히 부족하다.
따라서 2번째 전범기 논란은 학습효과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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