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류현진에 관심? “2~3년 계약 알아본 정도일 것”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20 12: 0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류현진(32) 영입에 정말 관심이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매디슨 범가너는 애틀랜타와 함께하길 원했지만 애틀랜타는 범가너에게 3년을 넘어서는 계약을 줄 생각이 없었다. 범가너는 결국 5년 계약을 제안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애틀랜타가 류현진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은 조금 놀랍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해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하지만 MLB.com은 “(내년)33세 좌완투수인 류현진은 2015년과 2018년까지 4년간 40경기에 선발등판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15경기 이상 등판한 것은 한 시즌에 불과했다. 범가너는 2017년과 2018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그 부상들은 모두 외부요인(2017년 바이크 사고, 2018년 타구에 맞아 손가락 골절)에 의한 것이었다”고 비교하며 류현진의 불안요소를 분석했다.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MLB.com은 “애틀랜타가 범가너에게 4년 이상 계약을 주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면 류현진에게도 3년을 넘어서는 계약을 제안할 의지가 있을지 정말 의문이다. 아마 애틀랜타는 류현진이 2~3년 계약을 할 때 어느정도 연봉수준을 원하는지 알아본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애틀랜타는 당장 선발진을 보강해야할 이유가 없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현재 선발진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보도는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왜 지난해 겨울 애틀란타로 돌아오길 원했던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 2년 3000만 달러)을 영입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애틀랜타가 이번 겨울 선발진을 보강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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