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스트리트' 이준 첫방, 새 DJ '행자씨' 등장이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2.20 22: 30

"'행자'라고 불러주세요". 배우 이준이 '영스트리트' 첫 방송부터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20일 저녁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이하 영스트리트)'에서는 이준이 DJ를 맡아 처음으로 청취자들을 만났다. 
이준은 이날 '영스트리트'에서 "사실 자신은 없다. 그렇지만 이거 하나는 자신 있다 매일 여러분과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DJ로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가 긴장을 좀 많이 하는 편이다. 데뷔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적응 못한 것 같다. 연기할 때도 감정 씬에서 눈물 흘릴 때도 상당히 떨린다. 화면에선 티가 안날지 모르겠는데 저는 등 뒤에서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DJ 경험은 예전에 박경림 누나 DJ 하실 때 스페셜 DJ를 몇번 해본 적 있고 라디오를 좋아했다. 저뿐만 아니라 팬들도 제가 라디오 하는 걸 좋아했다. 라디오 하는 게 있어서 상당한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너무 두근거린다.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며 연방 설렘을 표현했다. 
그런 이준을 위해 코미디언 김영철은 선배 DJ로 실시간 응원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이준은 깜짝 놀라며 "제가 배우 김영철 님도 좋아하고 개그맨 김영철 님도 좋아한다. 둘 다 같이 일을 많이 해봤다"고 화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청취자들의 응원도 쇄도했다. 제주도는 물론 독일, 파나마 등 세계 곳곳에서 청취자들이 이준의 '영스트리트' 진행 첫날을 감상하며 응원한 것. 
이 가운데 이준은 "제가 첫방이라서 떤다기 보다 매일 떤다. 항상 떤다. 이게 녹음이어도 떨 거다. 덜 떨도록 응원하겠다"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고, 청취자들을 호명하고 사연을 읽어주며 소통에 힘썼다. 
특히 이준은 자신에 대한 별칭으로 '행자'를 제안했다. 그는 "DJ를 진행자로 순화해서 진을 제 이름 '준'으로 바꿔서 '준행자'라는 뜻의 '행자'로 하고 싶다. 우리끼리 통합되는 느낌이 좋을 것 같다. '행자씨'라고 불러달라"고 설명하며 청취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이준은 DJ를 맡은 것에 대해 "제 반응은 사실 '잘 할 수 있다' 이거였다. 제가 직업이 배우고 가수도 해봤는데 그 전에 무용과를 나왔지만 가장 자신있는 건 DJ였다"고 너스레를 떨며 "첫 방송이라 떨릴 수도 있지만 예전에 박경림 누나 라디오 스페셜 DJ 했을 때 기억이 너무 따뜻하고 마음적으로 치유되는 기억들이 있어서 좋았는데 계속 할수 있다니 좋았다"며 첫 DJ에 대한 뿌듯함을 밝히기도 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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