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빌보드 싹쓸이⋅102만 스타디움 투어..글로벌 기록史[Oh!쎈 초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2.21 11: 31

그룹 방탄소년단의 기록적인 행보는 올해에도 계속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존재감을 떨쳤다. 국내에서는 이미 ‘넘사벽’을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말 가요시상식 대상을 싹쓸이 하고 있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존재감과 영향력도 더욱 커졌다. 방탄소년단이 곧 K팝 역사의 새로운 시작이었다. 
방탄소년단이 이미 국내 가요계를 넘어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룹인 만큼, 국내 기록 이상으로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 해외 영향력 있는 차트부터 스타디움 투어까지 방탄소년단이 이뤄낸 성과들을 정리해봤다. 

방탄소년단 (BTS)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빌보드 싹쓸이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컴백과 동시에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도 싹쓸이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22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통산 29번째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변한 없는 인기를 이어갔다. 이 앨범은 월드앨범 3위, 인디펜던트 앨범 8위, 톱 커런트 앨범 41위 등으로 각종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던 바.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소셜50’에서 126주 연속 1위에 등극하며 최장 기간 연속 기록을 유지하고 있고, 156번째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티스트 100’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꾸준한 인기는 이들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실감하게 해준다.
방탄소년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특히 방탄소년단은 빌보드가 발표한 연말 차트를 싹쓸이했다. 방탄소년단은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과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모두 한국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또 ‘소셜 50 아티스트’, ‘월드 앨범 아티스트’, ‘월드 디지털 송 아티스트’, ‘인디펜던트 아티스트’ 차트에서 1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차트 3위, ‘빌보드 200 아티스트’ 차트 26위에 오르며 주요 부문 차트를 석권했다.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톱 커런트 앨범’ 차트에서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뿐만 아니라 이런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 등 총 5개 앨범이 나란히 순위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 누적관객 100만 명 스타디움 투어
방탄소년단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주는 아티스트인 만큼 올해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누적 관객 100만 명의 스타디움 투어로 전 세계에서 공연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을 알렸고, 방탄소년단이라 가능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 솔져 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일본 오사카 얀마르 스타디움, 시즈오카 스타디움 등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대규모 공연인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단독 스타디움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로 총 10개 도시, 20회 공연으로 10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8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까비 합치면 30개 도시에서 누적 관객 206만 명을 동원하는 대규모의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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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로 빌보드가 발표한 투어 결산 차트인 연말 박스스코어 차트에서 가장 강력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투어 총 매출 성적을 기준으로 한 ‘톱 40 투어’에서 3위에 올랐으며, 공연장 매출 성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톱 25 박스 스코어’에서 6위(미국 로즈볼 스타디움), 10위(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12위(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13위(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14위(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16위(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 25위(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등 가장 많은 공연장을 순위에 진입시켰다.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록이었다.
# 글로벌 기록 ing
방탄소년단은 올해 국내 가요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 중인 것은 물론, 해외 시상식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들을 냈다.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과 본상 중 하나인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가수 중 최초의 쾌거를 거두며 K팝의 영역 확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방탄소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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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지난 달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진행된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과 ‘투어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달성한 성과로 이들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다. 
올해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한 방탄소년단인 만큼 세계적인 기록 행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새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컴백을 예고한 만큼 다음 앨범으로는 올해의 성과를 뛰어 넘는 기록들이 예측되고 있는 것. 방탄소년단의 영향력과 파급력이 더욱 커진 만큼 내년에도 이어질 방탄소년단의 기록적인 행보들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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