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토론토, 류현진에 여전히 관심” 켄 로젠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21 05: 04

시간은 점점 흐르고, 류현진(32)의 행선지는 좁혀지는 듯 좁혀지지 않고 있다. 
류현진은 현재 미계약 FA 선발 투수 중 A급이다. 그런데 소문만 무성하고, B급 선발 투수들의 계약 소식이 착착 들려오고 있다. 류현진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이 선발을 보강하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로젠탈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는 FA 좌완 류현진에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이다"며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또한 류현진과 연결돼 있다. 주초에 트위터를 통해, 야구계 종사자들은 류현진이 범가너의 연평균 1700만 달러 보다 많은 금액으로 최소 4년 계약을 전망한다고 전했다"고 언급했다.  

로젠탈은 선발 투수 시장에 정통한 2명의 관계자는 류현진이 최소 4년 8000만 달러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젠탈이 전한 예상이 나온 뒤, 다른 2명의 관계자는 류현진의 나이, 부상 이력으로 회의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로젠탈은 토론토와 에인절스가 여전히 류현진에게 관심 있다고 했다. 에인절스는 20일 훌리오 테헤란과 1년 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0시즌 투수로 복귀하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앤드류 히니, 그리핀 캐닝, 패트릭 산도발, 딜런 번디(트레이드 영입), 테헤란으로 6명의 선발은 갖췄다. 앤서니 렌던을 영입한 에인절스의 내년 팀 페이롤이 사치세 한도에 육박하고 있지만, 확실한 1선발을 찾는다면 류현진이 1순위라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 로젠탈의 의견이다. 
토론토는 꾸준히 류현진과 연결돼 언급되고 있는 팀이다. 토론토도 선발 투수로 최근 태너 로어크(2년 2400만 달러), 야마구치 슌(2년 600만 달러)를 영입했다. 그렇치만 여전히 선발진 뎁스가 약한 편이다. 
로젠탈에 따르면, 최근 선발진 보강을 한 토론토, 에인절스가 류현진에게 완전히 발을 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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