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슈가맨3' CP "45RPM 섭외 어려웠다..둘이 하는 마지막 무대로 출연했다고"(인터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21 11: 20

매회 예상치 못한 슈가맨들의 출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방송된 '슈가맨3'에서는 LPG와 45RPM이 등장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LPG 1기 멤버인 한영,  연오, 윤아는 지난 2005년에 발표한 LPG 대표곡 ‘캉캉’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해 녹슬지 않은 라이브와 춤 실력을 뽐냈고, LPG 2기 멤버들도 깜짝 등장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45RPM의 이현배와 박재진은 이날 3년 만에 처음 봤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를 이끌고 있는 윤현준 CP는 21일 OSEN에 섭외와 관련해 "45RPM의 '즐거운 생활'은 많은 프로그램에서 bgm으로도 나오고 전주 부분이 워낙 유명하니까 이노래를 한 번 슈가송으로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연락을 드렸는데 두 분이 거의 안 보시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사실 어려웠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설득 끝에 이현배와 박재진은 이날 '슈가맨'이 둘이 하는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윤 CP는 "방송에서 보여진 대로 두 분이 대기실도 따로 쓰고 인터뷰도 따로 하셨다. 화해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노래로 부른 '오래된 친구'는 리허설도 안한 곡이었다. 제작진들도 편하게 하시라 했는데 두 분이 다행히 그날 화해를 하시고 끝나고 소주도 한 잔 하러 가셔서 사진도 올려주시고 했다. 그런 걸로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다. '슈가맨'을 계기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두 분이 좋은 관계 이어가면 그걸로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 CP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슈가맨들 섭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슈가맨의 반응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반응이 있을 수 있고 그 반응을 존중하지만 어렵게 다 나와주신 슈가맨이고 저희는 너무 고마울 뿐"이라며 "모든 분들이 여러가지 반응 보내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나와주신 슈가맨들에게 고맙다"고 시청자들과 출연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할 것이고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하는 유명한 슈가맨들도 열심히 발굴하겠지만 저희가 생각했을 때 '이런 분들 어때요'하는 슈가맨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열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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