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 메이저리그 유니폼이 또 한 번 변신한다.
미국 '포브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유니폼에 나이키 스우시 로고가 들어간다"라며 "10년 10억 달러(약 1조 160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나이키와 메이저리그가 손을 잡은 것은 지난 1월로 당시 롭 맨프레도 커미셔너는 "나이키는 글로벌 브랜드이자 혁신을 이끌 리더로서 명성을 가진 곳"이라며 소개하기도 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유니폼은 마제스틱과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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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번달 중순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게릿 콜이 양키스와 계약을 맺은 뒤 새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다. 콜의 오른쪽 가슴에는 ‘나이키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니폼 정면에 상업적인 브랜드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상업적인 패치를 달지 않았던 전통이 무너졌다라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반면 찬성 의견도 있었다, 나이키의 로고가 유니폼의 세련됨을 더해준다는 의견이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스포츠 유니폼 유통 업체 ‘파나틱스’의 설립자 마이클 루빈은 “나이키와의 계약이 젊은 고객을 끌어 들일 것”라며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를 추가한 경우 수요가 크게 증가해왔다. 더 젊은 소비자를 스포츠판으로 끌어 올 수 있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