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측 "김민규, 상처+강단있는 이경役 실감나..수싸움 시동"[Oh!쎈 컷]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19.12.21 14: 23

 ‘간택’ 김민규가 정애리, 이재용, 손병호 등 힘 있는 권력자들을 향해 ‘천민 친위대 모집’을 선언하는 ‘불꽃 선전포고’로 긴장감을 돋운다.
오늘(21일) 방송되는 TV조선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정통 왕조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자리 ‘왕비’를 탐하는 이들의 목숨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2회 최고 3.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돌파,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무엇보다 김민규는 머리에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기묘한 예지몽에 시달리는 왕 이경 역을 맡아 왕비를 잃은 슬픔을 딛고 더욱 굳건해지려는 지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터. 정애리는 뼈가 굵은 왕실의 호걸 대왕대비 역을, 이재용은 권모술수와 처세의 달인 조흥견 역을, 손병호는 으뜸 세도가 안동 김씨 가문의 수장 김만찬 역으로 등장. 왕 이경과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회에서는 왕비 일족 멸문지화 속에서 왕비의 가문을 지키려는 이경과 대왕대비-조흥견-김만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순간이 담겨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김민규가 정애리, 이재용, 손병호와 대전 안에서 격렬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4人의 모병 논쟁’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이경이 흑빛 두루마기를 펼쳐들고 선포를 하자 대왕대비, 조흥견, 김만찬이 기함하는 장면. 이경은 물러설 수 없다는 듯 날카로운 눈빛을 뿜어내고, 이에 대왕대비, 조흥견, 김만찬의 눈빛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곧 단호하게 굳어진다. 과연 4인의 논쟁이 어떤 국면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간택' 제작진은 “김민규는 상처가 있지만 강단 있는 왕 이경의 면모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며 “왕비를 잃은 이경이 ‘외로운 결단’을 자처하며 본격적인 수싸움에 시동을 건다. 휘몰아치는 회오리 속 김민규, 정애리, 이재용, 손병호가 어떤 불꽃 열연을 선사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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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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