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아이유는 21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성시경, 백예린을 제치고 신곡 '블루밍(Blueming)'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아이유는 1위 후보에 올랐지만, '음악중심'에 출연하지는 않았다. 특히 아이유는 성시경과 함께 한 '첫 겨울이니까'도 1위 후보에 올리면서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쇼 음악중심'에서는 '대세 보이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돌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골든차일드는 지난달 발매된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WANNABE'를 열창했다. 골든차일드 멤버들은 블랙과 레드가 조화롭게 매치된 의상으로 특유의 시크함을 뽐냈다.
특히 골든차일드는 내년 1월 개최되는 첫 단독 콘서트 '퓨처 앤 패스트(FUTURE AND PAST)'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데뷔 당시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던 스트레이키즈도 빼놓을 수 없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달 발매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OST인 '끝나지 않을 이야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스트레이키즈는 감미로운 보이스와 한층 더 성숙해진 비주얼, 미소년 미소로 팬들에게 따뜻함을 안겼다.
'워너원 출신' 김재환도 '음악중심' 스페셜 스테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재환은 구구단 세정과 수지, 백현의 'Dream'을 선보였다. 의자에 마주앉아 '커플 케미'를 자랑한 김재환과 세정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제는 '메이저 장르'로 자리잡은 힙합 무대도 계속됐다.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 777'를 통해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마미손은 트레이드 마크인 핑크 복면으로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마미손은 '음악중심'을 통해 배기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소년 점프'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함께 작업한 '별의 노래'를 선보였다. 유진박은 최근 마미손과 작업하며 ‘별의 노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으로 '음악중심' 무대에도 함께 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리 래퍼 Y군은 빅죠와 함께 'One Better'을 불렀다. Y군은 지난 2016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신비주의 가수다. 특히 Y군은 복면을 벗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정체를 공개할 것 같았지만, 농구공으로 얼굴을 교모하게 가리면서 끝까지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김재환, 마미손(feat. 유진박), 김현철, 김영철, 세정, Stray Kids, 골든차일드, 밴디트, 슬리피(feat. 리쿼), y군(feat. 빅죠), 세븐어클락, 하이브로, 뉴키드, WE IN THE ZONE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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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