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만 만나면 펄펄 나네’ 김종규, 이번에도 친정팀에 압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21 17: 15

김종규(28, DB)가 친정팀 LG를 상대로 또 웃었다. 
원주 DB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창원 LG를 92–81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단독 4위 DB(13승 10패)는 3위 전주 KCC(14승10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뛰었던 김종규가 이번에도 펄펄 날았다. 김종규는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친정팀 골밑을 유린했다. 돌아온 치나누 오누아쿠까지 13점, 7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을 사수했다. 

LG는 캐디 라렌 혼자 골밑에서 경쟁하기 무리였다. 야투율 33%에 시달린 라렌은 18점, 12리바운드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김동량의 부상이탈로 라렌을 도와줄 빅맨도 없었다. LG는 리바운드에서 29-44로 현격하게 밀렸다. 
김종규는 유독 LG만 만나면 펄펄 날고 있다. LG에 딱히 김종규를 막을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친정팀과의 경기란 점도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김종규는 올 시즌 LG전 평균 17점, 7.3리바운드로 선전하고 있다. 김종규를 상대하는 9개 구단 중 LG가 가장 김종규를 못 막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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