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오민석, 조윤희에 진심 고백 "사랑한다는 말에 흔들려 불륜"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21 20: 21

조윤희가 다시 시작하자는 오민석을 밀어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용서해달라는 진우(오민석 분)를  단호하게 거절하는 설아(조윤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우는 자신을 뿌리치고 나가는 설아를 붙잡았다. 설아는 진우에게 불륜을 언급하며 "사랑이었냐. 걔 어디에 마음을 뺏겼냐"고 따졌다.

진우는 "당신은 전화 한 통을 안했다. 출장을 가도 회사를 가도 내가 먼저 했다. 당신은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 내가 아니라 내 허울이 필요했으니까. 내 껍데기만 보고 결혼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당신 때문에 지쳐서 그랬다. 자존심도 상하고 인내심도 바닥나고 그냥 위로가 됐다. 나만 오롯이 봐주던 것도 기분 좋고 나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울고 웃고 떨려하고 그냥 내가 날 남자로 봐주니까 어느날부터인가 연애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사랑한다고 말해줬다. 걔 한테 흔들린게 아니고 그 말에 흔들린 것 같다. 당신 속인 것 맞다. 그런데 사고가 안났어도 당신에게 돌아갔을 거다.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깨달았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라며 절절하게 말했다.
하지만 설아는 "같은 실수 안하고 싶다. 소소하고 조용하게 살겠다. 내 힘으로 하루하루 채워가면서"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사풀인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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