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순·정일우·배정근, 신인상 수상.."나이 80에 신인상이라니" [2019 KBS 연예대상]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21 21: 55

심영순과 정일우, 배정근이 ‘2019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KBS 2TV를 통해 방송된 ‘2019 KBS 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코미디 부문 신인상은 '개그콘서트' 생활사투리 코너의 개그맨 배정근에게 돌아갔다. 배정근은 "객석에 계신 부모님 너무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제가 있는 건 저기 앉아계신 박준형 선배님 비롯해 함께 해주신 많은 선배님들 덕분이다. 31기 동기들도 너무 감사드린다. 대전에서 아무것도 꿈 없이 살아갔던 한 사람을 개그맨이라는 꿈을 갖게 해주신 개그맨 선배님들 정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쇼 오락부문 신인상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심영순과 '신상출시 편스토랑' 정일우가 수상했다. 최고령 신인상을 수상한 심영순은 "나이 80에 신인상을 탔다. 자기를 망가트리고 남을 기쁘게 해야하는 연예계 신인상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늙을 때까지 살아서 상까지 타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시청자 여러분 사장이라면 이 프로그램에 다 나오셔야 한다. 인생이 달라진다. 자기가 잘났다고 그렇게 갑질만 하지 말고 을의 입장도 생각해서 인생을 잘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정일우는 "너무 감사하다 제가 13년 전에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신인상을 받은 이후에 '편스토랑'으로 또 신인상을 받게 됐다. 첫 고정 예능 출연이라 부족한 것이 많은데 제작진 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에 계신 이경규 선배님 이영자 선배님 감사드린다. 사실 요리를 만든다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항상 평가를 받아야하는 입장에서 요리를 하는데 항상 마음을 담아서 메뉴 개발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시청부탁드린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2019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