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이동국, "승부차기 폐지 돼야..너무 잔인해" 소신 발언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2.22 06: 50

축구선수 이동국이 승부차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승부차기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동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를 맞혀봐' 게임에서 이동국은 "내가 우리 선수들한테 가장 자주 하는 말은"이라는 문제를 냈다. 서장훈은 "언제까지 나랑 뛸지 모른다. 형 마지막 시즌이야"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이에 이동국은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올해가 형 마지막 시즌이다. 같이 우승컵을 들자"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말한지 5년이 됐다. 이제 후배들이 이 말을 믿지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동국은  내년에 또 뛸 계획이냐는 질문에  "아직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다음 생에도 축구 선수가 되고 싶냐는 강호동의 말에 이동국은 "개인 스포츠를 할 것 같다. 본인이 하는 거에 따라 책임질 수 있다. 하지만 단체 스포츠는 내 컨디션이 안 좋으면 동료 선수들한테 피해를 준다. 너무 미안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상민은 "진짜 물어보고 싶었다. 승부차기를 실패했을 때 기분은 어떻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동국은 "축구에  승부차기라는 제도 폐지됐으면 좋겠다. 누군가 실수를 해야만 끝나는 거 아니냐.  잔인한 거 같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질문이 이어졌다. 이동국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중 제작진이 뛰어 들어온 이유는?"이라는 질문을 했다.  이어 '칼'과 연관돼 있는 문제다라고 히트를 줬다.  이에 이상민은 칼날이 아닌 칼등으로 썰었다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이에 이동국은 "내가 음식을 못한다. 그때 칼등으로 감자를 썰었는데 제작진이 놀라서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에 "다들 괜찮았냐."물었다. 이에 이동국은 "다행히 작은 칼이었다"라고 말하면서 아내가 주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국은 아들 시안이와 식당에서 겪은 당황스러운 일을 맞히라는 질문을 냈다. 이에 아형 멤버들은 "시안이만 알아본 거 아니냐"고 대답했다.  이에 이동국은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사람들이 대박이만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고 정답을 맞혔다. 
이에 이동국은 "사진을 찍자고 해서 몸 단장을 했는데 대박이를 찍더라. 나도 찍겠지라고 기다렸는데 안 찍더라. 이제 시안이가 내 경쟁 상대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뿌듯하다."고 대답했다.  그때 시안이가 등장했다.
시안이는 "아빠랑 나랑 누가 더 잘 생겼어?"라고 묻는 김영철에게 "아빠"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박퀴즈를 진행했다.  신동은 시안이의 생각을 맞히라며 시안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뭘까요라는 문제를 냈다.
이에 이동국은 "난 너무 쉽다"고 말했지만 '바나나'로 써서 틀렸다. 정답은 '홍삼'  김희철은 "난 써서 못 먹는다. 사탕을 줘야 먹어"라고 말했고 이에 시안은 "홍삼을 좋아한다. 쓴맛은 나는데 맛있다. 몸에 좋잖아요"라며 홍삼을 좋아하는 이유를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어릴 때는 바나나를 좋아했다. 홍삼 먹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너무 좋아한다. 신기하다"고 대답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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