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2010년대 다저스 최고 선수…2위 잰슨" MLB.com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22 09: 02

2010년대 LA 다저스 최고 선수는 역시 클레이튼 커쇼(31)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별로 2010년대 최고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예상대로 커쇼를 지난 10년간 다저스 최고 선수 1위로 선정했다. 
거닉 기자는 ‘커쇼는 지난 2011년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2014년 내셔널리그 MVP를 받는 등 3차례 사이영상을 받았다. 샌디 쿠팩스 이후 가장 위대한 다저스 투수’라고 설명했다.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기뻐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2010년대 커쇼는 총 293경기를 선발등판하며 156승 2179탈삼진 25완투로 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최소 65경기를 선발등판한 다저스 투수 중 WHIP(0.96) 피OPS(.559)도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 2.31은 잭 그레인키(2.30)에 근소히 뒤진 2위. 
커쇼에 이어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2010년대 다저스 최고 선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거닉 기자는 ‘잰슨은 한 팀에서 300세이브를 거둔 역대 6명의 투수 중 하나다. 나머지 5명 중 3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전했다. 
잰슨은 지난 10년간 301세이브를 거두며 최소 100경기를 구원등판한 다저스 구원투수 중 가장 낮은 2.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605경기 903탈삼진 WHIP 0.91 피OPS .537 모두 다저스 구원 1위. 
커쇼와 잰슨에 이어 3위 저스틴 터너, 4위 코디 벨린저, 5위 잭 그레인키, 6위 맷 켐프, 7위 애드리안 곤살레스, 8위 류현진, 9위 코리 시거, 10위 안드레 이디어 순으로 랭킹이 선정됐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다저스 켄리 잰슨이 더그아웃에서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dreamer@osen.co.kr
류현진에 대해 거닉 기자는 ‘2시즌 넘게 부상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얼마나 더 높은 순위에 올랐을지 짐작이 간다. 올해 사이영상 2위는 그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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