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과 박준형이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KBS 2TV를 통해 방송된 ‘2019 KBS 연예대상’에서는 최우수상과 우수상 시상이 이어졌다.
먼저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박준형에게 돌아갔다. 박준형은 "제가 KBS 연예대상에 12년만에 온다. 다시 돌아와서 개그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후배들하고 같이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제가 행복하더라.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훌륭하신 분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는데 중간에 딱 껴서 들어온 것 같다. 개그콘서트가 비상하는데 작은 깃털이라도 되고 싶다. 김지혜 씨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우리 개콘 많이 사랑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승현은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쇼 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승현은 "상을 탈 줄 몰랐는데 만약 타게 된다면 생각했던 세 명의 감사한 여성분들이 있다. 먼저 저희 어머니, 어머니가 무릎에 피가 날 정도로 열심히 촬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제가 살림남 처음으로 시작하게 될 때 저를 믿고 캐스팅 해주신 작가님께 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여성분은 제가 내년 1월에 결혼을 한다. 알토란 같은 여자를 만났다. MBN 장작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쇼 오락 부문 우수상은 도경완, 김태우가, 코미디 부문 우수상은 서태훈이 수상했다.
도경완은 "KBS가 지난 1년간 농사를 짓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자리인데 직원이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입사하고 10년간 열심히 일을 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3개를 진행하게 됐다. 감격스럽고 기뻤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제 능력으로 한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았다"며 "내년에는 좀 더 제가 뭔가 혼자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행사 마치고 이제 고속도로에 있을 것 같은데 제 만능 치트키다. 제 회사 생활의 절반을 그냥 아나운서로 살았고 절반은 장윤정 남편으로 살았는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mk3244@osen.co.kr
[사진] '2019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