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슈돌'의 해" 아빠들 대상→최고의 프로그램상까지 겹경사 [2019 KBS연예대상①]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22 06: 50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들이 대상을 수상하며 2019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1일 오후 KBS 2TV를 통해 방송된 ‘2019 K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 수상자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들이 호명됐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샘 해밍턴과 박주호, 문희준, 홍경민, 도경완 등은 다함께 얼싸 안고 감격을 나눴다. 트로피를 받은 샘 해밍턴은 눈물을 흘리며 "일단 시청자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모든 아버지 어머니 분들, 제작진분들 감사드린다. 우리 어머니 한테도 감사드리고 싶고 제가 이 방송하면서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이 생겼는데 그 팬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싶다"고 윌리엄과 벤틀리를 사랑해주는 국내외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샘해밍턴과 윌리엄 벤틀리가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특히 이날 박주호는 소감을 말하며 셋째 아이가 생겼다고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주호는 "나은이 건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리고 저도 사랑이 필요한 곳에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좋은 날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 나은이 건후에게 동생이 생겼다. 내년에는 세 아이의 아빠로 찾아뵙겠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외에도 올 한 해 랜선 이모, 삼촌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베스트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도경완 장윤정의 아들 연우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우리 엄마 아빠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문희준의 딸 잼잼이는 "삼촌들 사랑해요 키워주세요"라는 깜찍한 소감으로 귀여움을 자아냈다.
또한 연우와 윌리엄은 대상 후보에 오른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지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연우는 "저는 장윤정 아들 도연우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열창했고, 윌리엄은 옆에서 귀여운 춤을 춰 관객들의 엄마 아빠 미소를 유발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들의 대상 수상은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 2013년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그해 11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3월 ‘1박2일’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오후 6시 시간대롤 옮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7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최근 일요일 밤 9시 15분으로 시간대를 변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 흔들림 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처럼 대상부터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상까지 휩쓸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앞으로 어떤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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