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나은·건후 동생 생긴다" 깜짝 공개→심영순 신인상..★ 말말말 [2019 KBS연예대상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22 07: 00

아내의 셋째 임신을 깜짝 공개한 박주호부터 80세에 신인상을 수상한 심영순까지 스타들의 재치 넘치는 입담은 '2019 KBS연예대상'을 뜨겁게 달궜다.
21일 오후 KBS 2TV를 통해 방송된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이날 박주호는 나은이와 건후의 동생이 생겼다고 깜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박주호는 "나은이 건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리고 저도 사랑이 필요한 곳에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좋은 날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 나은이 건후에게 동생이 생겼다. 내년에는 세 아이의 아빠로 찾아뵙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날 쇼 오락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심영순은 "나이 80에 신인상이 뭐냐"며 "자기를 망가트리고 남을 기쁘게 해야하는 연예계 신인상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늙을 때까지 살아서 상까지 타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시청자 여러분 사장이라면 이 프로그램에 다 나오셔야 한다. 인생이 달라진다. 자기가 잘났다고 그렇게 갑질만 하지 말고 을의 입장도 생각해서 인생을 잘 살아가길 바란다"는 촌철살인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대상 후보 이영자의 지지자로 무대에 오른 홍진경은 "작년에 여성 최초로 대상을 받은 우리 이영자. 올해도 여성 최초로 2관왕에 도전하는 이영자. 대한민국에 신화를 써나가는 사람은 이영자 씨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설마 작년에 받았는데 또 받겠어라고 의심하시는 분들 설마가 사람잡는다. 설마 저걸 다 먹을 수 있겠어라고 했을 때 다 먹어버리는 이영자. 설마 저게 가능하겠어라고 했을 때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이영자. 오늘도 영자의 전성시대는 계속된다. 대상 준비됐으면 오라이"라는 유쾌한 지지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쇼 오락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도경완은 눈물의 소감으로 감동을 더했다. 그는 "KBS가 지난 1년간 농사를 짓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자리인데 직원이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입사하고 10년간 열심히 일을 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3개를 진행하게 됐다. 감격스럽고 기뻤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제 능력으로 한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았다"며 "내년에는 좀 더 제가 뭔가 혼자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행사 마치고 이제 고속도로에 있을 것 같은데 제 만능 치트키다. 제 회사 생활의 절반을 그냥 아나운서로 살았고 절반은 장윤정 남편으로 살았는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쇼 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승현은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알토란’ 장정윤 작가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상을 탈 줄 몰랐는데 만약 타게 된다면 생각했던 세 명의 감사한 여성분들이 있다. 먼저 저희 어머니, 어머니가 무릎에 피가 날 정도로 열심히 촬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제가 살림남 처음으로 시작하게 될 때 저를 믿고 캐스팅 해주신 작가님께 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여성분은 제가 내년 1월에 결혼을 한다. 알토란 같은 여자를 만났다. MBN '알토란'의 장 작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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