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조윤희, 오민석 진심 거절→윤박에 의지..삼각관계 향방은?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22 06: 50

'사풀인풀' 조윤희가 오민석을 밀어내고 윤박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어디로 향할까.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다시 시작하자는 진우(오민석 분)를 단호하게 밀어내는 설아(조윤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우는 설아에게 눈물을 흘리며 "내가 잘못했다. 아무 것도 내가 모르고 살았다. 제발 용서해달라. 나는 너 없이 못 살 것 같다"고 애원했지만 설아는 화영(박해미 분)에게 "내 인생에서 이 사람 어머니가 걷어내달라"고 차갑게 말하며 진우를 외면했다.

진우는 설아를 붙잡았고, 설아는 진우에게 "사랑이었냐. 걔 어디에 마음을 뺏겼냐"고 불륜 이유를 물었다. 진우는 "당신은 전화 한 통을 안했다. 출장을 가도 회사를 가도 내가 먼저 했다. 당신은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 내가 아니라 내 허울이 필요했으니까. 내 껍데기만 보고 결혼했으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당신 때문에 지쳐서 그랬다. 자존심도 상하고 인내심도 바닥나고 그냥 위로가 됐다. 나만 오롯이 봐주던 것도 기분 좋고 나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울고 웃고 떨려하고 그냥 내가 날 남자로 봐주니까 어느날부터인가 연애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사랑한다고 말해줬다. 그 말에 흔들린 것 같다. 당신 속인 것 맞다. 그런데 사고가 안났어도 당신에게 돌아갔을 거다.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깨달았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설아는 "같은 실수 안하고 싶다. 소소하고 조용하게 살겠다. 내 힘으로 하루하루 채워가면서"라고 진우의 마음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후 설아는 먹방 프로그램 리포터 오디션에 도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다. 하지만 담당 PD는 우리 프로그램에 인터마켓 광고가 붙어있다며 설아에게 오디션 기회도 주지 않고 불합격을 시켰다.
설아는 태랑(윤박 분)을 찾아와 화를 쏟아냈고 태랑은 설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함께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갑자기 아침 방송 생방송 메인 MC 대타로 나서게 된 설아는 긴장감에 태랑에게 전화를 걸었다. 설아는 태랑에게 방송 현장에 와달라고 부탁했지만 태랑은 진우의 말을 떠올리며 현장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결국 태랑은 설아에게로 향했고 태랑을 본 설아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무사히 생방송을 마쳤다.
이처럼 진우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여전히 여지를 주지 않는 설아는 태랑에게 점차 마음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사풀인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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