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24, 리버풀)가 감격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인터내셔널스타디움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연장 끝에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리버풀은 창단 처음으로 클럽월드컵서 우승했고, 유럽은 2013년부터 7년 연속 챔피언을 지켰다.
황희찬의 동료로 잘 알려진 미나미노는 지난 19일 리버풀 입단이 확정됐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그는 1월 1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미나미노는 “리버풀 유니폼을 처음 입어본다. 정말 대단하다. 축구선수로서 내 꿈이 이뤄졌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너무 행복하다. 유니폼을 입고 집까지 가겠다”면서 기뻐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미나미노는 영리한 선수다. 그가 얼마나 잘하는지 우리와 상대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봤다면 다들 아실 것이다. 그는 더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