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일본도 원포인트 릴리프 금지 도입해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2.22 09: 49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인 재일교포 야구 평론가 장훈 씨가 메이저리그의 원포인트 릴리프 금지와 관련해 "일본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윈터미팅 기자회견에서 내년 시즌부터 변경되는 규칙을 확정해 발표했다.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최소 3명의 타자 상대가 의무화됐다. 예외의 경우가 있다면 해당 이닝이 끝났을 때. 1~2명의 타자를 상대하더라도 해당 이닝이 끝나면 다음 이닝 시작부터 바뀔 수 있다. 즉 이닝 도중에 1~2명 타자를 상대하고 바뀔 수 없다. 이른바 '원포인트 릴리프' 기용을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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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상대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닝 중 투수 교체로 인해 경기 시간이 늘어지는 부분을 고민했고 '스피드업'을 위해 이 같은 규정을 논의 끝에 확정했다. 선수노조에서 동의하지 않았지만 반대를 하지 않으면서 규칙이 도입됐다. 
22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장훈 씨는 이날 일본 방송 'TBS'의 아침프로 선데이모닝 생방송에 출연해 "(원포인트 릴리프 금지 도입은) 좋은 일이다. 좌타자가 나오면 좌투수가 나와 1명만 상대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일본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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