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무리뉴가 날 '세계 최고 미드필더'라고 말했을 때 기분 좋았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2.22 10: 29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옛 스승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으로 배운 것은 무엇일까?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어린 선수들과 어떻게 가까이 지낼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램파드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제 램파드 감독은 첼시 사령탑에 올라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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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감독은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이 내 삼촌이라 친하게 지냈지만 무리뉴 감독은 내가 매일 가깝다고 느끼게 해 준 첫 번째 감독이었다"면서 "우리는 정신적인 면에서는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리뉴 감독이 나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자신감이었다. 그것이 지금 내가 교류할 수는 모델이 돼줬다"면서 "지금 여기(첼시)서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고 그 속에서 나만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 내 의무"라고 강조했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 부임 후 젊은 선수를 폭넓게 기용하고 있다. 태미 에이브러햄, 피카요 토모리, 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칼럼 허더슨-오도이 등 아카데미 출신들이 1군에서 활약했다. 실제 램파드 감독은 어린 선수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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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04년 프리시즌 훈련 중 자신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말한 무리뉴 감독을 떠올렸다. 램파드 감독은 "그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면서 "세계 최고 선수여야 할 필요는 없지만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이었다. 매일 어디로 향하고 무엇을 위해 뛰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말이었다"고 돌아봤다.
또 램파드 감독은 "정말 잘 입력된 메시지였다. 그래서 나는 그런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무리뉴 감독 시절 스쿼드나 구단에서 우리에게 각인시킨 것은 대단했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전 시즌 2위를 차지했던 아주 재능있는 팀을 맡았다. 타이틀에 열망하는 팀이었다. 그리고 환상적인 방식으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당연히 엄청난 신뢰를 줄 수 있는 감독"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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