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안에 로봇 심판 도입" ML 심판 합의 (AP)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2.22 13: 01

‘로봇 심판’의 시대가 열린다.
AP통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로봇 심판이 5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다”라며 “메이저리그 심판 협회는 22일 발표된 5년 간의 노사 합의에서 자동화된 볼-스트라이크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봇 심판은 올해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서 테스트바 된 바 있다. 야구장에 설치된 레이더가 투수의 공 궤적을 추적한 뒤 판정, 홈 플레이트 뒤에 있는 심판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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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0년 마이너리그 싱글A 플로리다주 리그에 설치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제대로 진행될 경우 2021년에는 트리플A에서 로봇 심판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이크 슈미트는 “로봇 심판이 게임을 더 좋도록 파꿀 것”이라며 “인간의 부족한 부분을 지우기 위해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로봇 심판 도입을 환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낮고, 높게 들어오는 볼에 대해서는 정확한 판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 실제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사례도 나왔다.
한편 이번 노사 합의를 통해서 조기 퇴직 허용 조항과 퇴직 수당 등의 인상이 결정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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