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 亞쿼터 부활 확정... 5명 보유-3+1 출전 유력 [단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2.22 13: 27

중국 슈퍼리그(CLS)의 아시아쿼터가 부활한다. 
지난 2017년 중국 슈퍼리그는 외국인 선수 규정을 변경했다. 3명의 외국인 선수와 1명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출신을 보유할 수 있고 3명이 출전할 수 있었다. 또 규정은 변경됐다. 2018년에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없앴다. 한국 선수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김영권과 홍정호가 중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국 슈피리그는 다시 아시아쿼터를 부활한다. 중국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는 "중국축구협회(CFA)에서 CSL에 아시아쿼터 부활을 확정했다. 다음 시즌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5명 보유 3+1 출전이다. 아시아쿼터 포함 총 5명의 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경기에는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1명 출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시아쿼터가 폐지되면서 오히려 중국 선수들의 몸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기 때문이다. 국내 선수들에 대한 출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규정을 변경했지만 오히려 독이 됐다. 중국내 선수들의 몸 값은 유럽 빅리그와 견주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중국에서만 활약하는 선수들의 경우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만질 수 있다. 
또 CFA에서 아시아쿼터를 부활하는 것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다. 슈퍼리그 팀들의 성적이 좋은 가운데 AFC가 3+1의 규정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함께 보조하기 위함이다. 
슈퍼리그의 아시아쿼터가 부활하며 한국 선수들의 중국행도 더욱 발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중국에서 한국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수비수의 경우 능력이 대단하다. 김영원, 홍정호에 이어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 등 대표급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또 2부리그 팀들도 한국 수비수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선수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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