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샌즈(32·한신)가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일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신 타이거즈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샌즈의 입단 소식 및 각오를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1년 연봉 110만 달러(약 12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샌즈는 25경기에서 12개의 아치를 그리며 괴력을 과시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사진]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2/201912221338770513_5dfef4482545f.jpg)
올 시즌 타율 3할5리 28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점 1위에 오르며 키움의 정규시즌 3위, 한국시리즈 진출에 앞장섰다.
KBO리그 ‘타점왕’에 올랐던 만큼 일본 무대에서도 타점에 신경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샌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신과 계약을 맺어서 기쁘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동료였던 존슨이 한신에서 멋진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내년 시즌 우승하기 위해서는 득점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들었다. 타점을 많이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수비에서는 외야수와 1루수를 봤던 만큼, 팀이 필요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그는 “한신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이미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한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생각에 흥분된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