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가빈의 부상에 안타까워했다.
한국전력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9-27, 22-25, 16-25, 26-24, 19-21)으로 패했다.
장병철 감독은 “풀세트 패배는 좀 아쉽다. 더 아쉬운 것은 가빈의 부상이다. 다시 종아리 부상을 당한 것 같아서 걱정이다. 검진을 받아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당분간 시합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국내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가빈은 이날 31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5세트 막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장병철 감독은 “당분간은 이태호가 선발 라이트를 맡아야 할 것 같다. 가빈의 공격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이후 팀이 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준비 잘해서 그런 모습을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병철 감독은 “이태호는 교체 상황이 아닌데 갑작스럽게 투입됐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그정도까지 담력이 있을 줄은 몰랐다. 에이스 기질이 있다. 어린 선수인데 장래가 밝아보인다”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