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 신영석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도전, 절박하게 하겠다” [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22 18: 38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주장 신영석이 올림픽을 향한 절박한 꿈을 이야기했다.
신영석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배구 대표팀 인터뷰에서 “20년 동안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절박한 마음으로 2주 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배구팀은 지난 20년 동안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신영석은 “20년 동안 올림픽에 가지 못한 것은 앞으로도 20년 동안 못 나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앞으로 영영 못나간다고 생각하면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선배들에게 죄송하다. 한국 남자배구가 반성하고 이번 기회에 인식이나 편견들을 이겨내고 싶다. 정말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중”이라며 절박한 심정을 밝혔다.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배구대표팀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남자배구 대표팀 신영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신영석은 “올림픽은 어떤 수라도 가보고 싶어하는 큰 대회다. 제가 이제 나이가 35살이 되는데 저에게는 정말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지금도 어떻하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올림픽을 향한 꿈을 밝혔다.
내년 1월 7일 중국 장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는 이란이 꼽힌다. 신영석은 “이란의 높이와 힘은 확실히 부담스럽다. 일본을 보니까 수비로 그런 점을 극복했다. 우리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면 우리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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