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강하지만 우리가 못 넘을 팀은 아니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임도헌 감독이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표팀 인터뷰에서 이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장먼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호주, 인도, 카타르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B조 이란이 꼽힌다. 한국이 20년 만에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란을 꺾어야 한다.
임도헌 감독은 “이란이 높이나 힘에서는 우리보다 앞선다. 그렇지만 못 넘을 팀은 아니다. 우리가 컨디션이 좋거나 이란이 컨디션이 안좋으면 이길 수 있는 그 정도의 차이다. 우리가 얼마나 간절하게 하는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강팀인 호주와 중국에 대해 임도헌 감독은 “호주는 월드컵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에드가가 나오지 않았지만 로스터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중국은 연습게임을 했다고 들었는데 주전 라인업이 4명이나 바뀌었다고 한다. 다행히 중국이나 이란은 만나기 전에 경기를 미리 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시즌이 진행되는 중에 소집됐다. 임도헌 감독은 “부상 있는 선수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을 체크하고 회복기간도 2~3일 정도 줄 얘정이다. 개인면담을 하고 훈련과 회복 시간 충분히 줄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