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때문"..'집사부일체' 김병만이 달인이 된 이유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2.23 06: 49

달인 김병만은 단순한 개그 캐릭터가 아니었다. 지금도 김병만은 다양한 꿈을 꾸며 목표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22일 전파를 탄 SBS ‘집사부일체’에서 김병만은 이상윤이 잡은 대방어를 한 방에 손질했다. 가볍게 회를 떠서 맛보기로 즐겼고 살을 두툼하게 썰어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이승기는 “못하는 게 뭐냐”고 대놓고 물어볼 정도였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때문에 이렇게 됐다. 족장이라서 여러 사람을 케어 하다 보니 책임감이 생기더라. 아는 만큼 즐기는 거니까 많이 배웠다. 배우고자 하는 욕심이 사람을 이렇게 만든다”고 답했다. 

마누카 향을 입혀 구운 대방어 스테이크의 맛은 꿀이었다. 다 함께 배부른 디너 코스를 즐긴 후 김병만은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한다기보다는 제가 원래 비행기를 좋아한다. 어렵게 느껴졌지만 천천히 영어를 배우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조종면허를 딴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조종면허를 따고 나니 목표가 또 생각났다. 비행이 활성화 된 나라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배워 보고 싶었다”며 뉴질랜드에서 조종사 꿈을 꾸는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자신만의 꿈의 나라인 병만랜드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김병만은 스카이 다이빙 중 척추 부상을 당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좌절과 부상에 대해 “그래도 포기는 안 한다. 계획을 틀겠지. 허리를 안 다쳤으면 비행기를 안 탔을 수도 있다. 다치고 나서 꿈이 바뀐 거다. 다쳤다고 주저앉아서 꿈을 멈출까? 아니다. 못 보고 있던 다른 꿈이 보이고 생기지 않을까?”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리고는 “다음엔 14인승 비행기를 직접 몰아보고 싶다. 건방지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꿈은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나를 채찍질 하게 만든다. 목표가 나를 달리게 만든다. 죽어야만 꿈 꾸는 게 끝난다. 꿈이 끝나는 순간 새로운 꿈을 꾸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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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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