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의양식' 방송최초 '냉면썰전'→남과북 냉면차이 논란 '클리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23 00: 09

방송최초로 냉면 썰전까지 열면서 냉면에 대한 다양한 의혹과 논란을 파헤쳤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양식의 양식' 네번째로 냉면 편이 전파를 탔다. 
오늘의 양식으로 냉면 편이 그려진 가운데, 백종원이 을지로 노포들이 가득한 골목의 한 음식점으로 향했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 냉면인 남포면옥집을 찾았다. 평양냉면 집이었다. 
백종원이 "동치와 고기육수가 만나면 고소하고 개운하다"고 하자, 백종원은 "배합 비율이 특급 비밀 레시피가 된다"고 했다. 
또한 냉면육수가 동치미에서 고기육수로 바뀐 이유에 대해선 삶이 풍족해지면 외식메뉴로 고급화됐다고 전했다. 이에 교수들도 "시간과 비용을 끓여 육수를 끓여낸 고급 음식이다"며 공감했다. 이어 마법의 흰색가루 MSG와 냉장고는 냉면을 대중화로 가져와 지각변동을 일으켰다고 했다. 
양식의 양식 멤버들은 "서울식 평양냉면, 평양식 평양냉면, 통일되면 어떻게 될까 갈라진 정체성이 의문"이라 하자, 백종원은 "별 걱정다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인천 연안 여객 터미널로 향했다.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해주냉면 등 나열하면서 해주 냉면을 먹기위해 백령도로 향했다. 백령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귀한 냉면이기에 기대감에 찼다. 
해주냉면은 까나리 액젓을 넣어 화령정점을 찍었다. 패널들은 "평양냉면보다 쫄깃하고 매끄럽다, 달고 짠 육수맛도 난다"며 평했다. 또한 백령도에만 있는 반냉면 탄생 비화에 대해서 주인장은 "비빔 냉면에 육수를 조금 넣었다"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 매콤한 맛"이라 설명했다. 
다음은 부산으로 향했다. 음식 힙스터들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는 곳이었다. 특히 부산에서 제대로 먹을 수 있는 밀면을 먹어보기로 했다. 최강창민은 교수들과 함께 소막마을로 이동했다. 밀면의 첫 이름은 경상도 냉면으로 밀냉면이 밀면으로 이름이 변화됐다고 했다. 
최강창민은 밀면은 냉면과 다른 맛의 차이를 물었다. 교수들은 "끊어지는 탄성"이라면서 "밀면은 밀가루와 전분, 냉면은 메밀과 전분"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조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인 변화,  제한이 있으면 오히려 새로운 것을 창작한다"고 덧붙였다.
인기에 따라 가격도 치솟는 현재 생황을 전하면서, 끝없는 냉면에 대한 의혹 등의 논란을 파헤치기 위해 방송최초로 '냉면썰전'을 열었다. 냉면 전문가 냉면집 수장들이 모두 자리에 참석했고, 대표들이 논란에 답을 했다. 대표들은 "MSG는 주미료가 아닌 조미료,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다"면서 "하나의 식재료로 적당히 사용해야한다"며 입을 모았다. 
또한 남한냉면과 북한 옥류관 냉면 차이를 전하며 원조전쟁에 대해 언급했다. 대표들은 "북한이 역사가 짧다"면서  서울의 평양냉면, 북한에서도 통할지 질문에 대해서는 "경험이 있다, 1972년 7.4남북 공동성명으로 북한 대표단이 처음 한국왔을 때 음식을 담당했다"면서 "한 사람당 4~5그릇 먹었는데 평양이 최고라고 해, 하지만 고위급반한 서울식 평양냉면 북한에서 통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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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식의양식'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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