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격 퇴장' 토트넘, 첼시에 0-2 완패 [오!쎈리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2.23 03: 28

손흥민이 퇴장 당한 토트넘이 첼시와 홈경기서 완패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7승 5무 6패 승점 26점으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첼시는 10승 2무 6패 승점 3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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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은 이날 첼시 뤼디거와 볼 경합중 보복성 행위로 후반 16분 퇴장 당했다. 
원정팀 첼시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윌리안의 원맨쇼였다. 코너킥을 시도한 윌리안은 재차 이어받은 뒤 토트넘 페널티박스로 돌파를 시도했고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을 터텼다.첼시는 전반 13분 1-0으로 앞섰다. 
토트넘은 첼시에 선제골을 내줄 때까지 단 한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첼시가 경기를 이끌었고 토트넘은 수비적인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전반 27분 토트넘은 시소코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첫 번째 슈팅이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 토트넘은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슈팅도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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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설상가상 전반 종료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따내기 위해 달려들던 마르코스 알론소가 토트넘 골키퍼 가사니에 부딪혔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첼시는 선제골을 터트렸던 윌리안이 침착하게 득점,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했다. 전반에 첼시에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던 토트넘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첼시는 토트넘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역습으로 토트넘의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전술변화를 통해 좋은 경기를 선보였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16분 토트넘은 손흥민이 보복성 행위로 퇴장 당했다. 첼시 뤼디거와 볼 경합 도중 먼저 넘어진 손흥민은 다리를 뻗는 동작을 취했다. VAR 판독 끝에 보복성 행위라는 판단아래 레드카드가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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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고 부담은 커졌다. 토트넘이 가져왔던 경기 주도권은 첼시에게 다시 넘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 주어졌지만  토트넘은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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