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가혹한 퇴장” “멍청한 파울이었다” 둘로 나눠진 영국팬들 반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23 07: 17

보복행위로 퇴장을 당한 손흥민(27, 토트넘)에 대한 영국 현지반응이 둘로 나뉘고 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전에서 0-2로 패했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15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공을 다투다 넘어졌다. 그는 넘어진 상황에서 뤼디거에게 발을 뻗어 축구화로 가격하는 행위를 했다. 뤼디거는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손흥민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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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시즌 2호 퇴장이다. 손흥민은 첫 번째 퇴장때와 다르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뤼디거의 ‘헐리웃 액션’으로 자신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었다. 
과연 SNS상에서 영국 팬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한 영국팬은 “사람을 발로 차면서 성질을 부리고 퇴장을 당하고 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해하기 힘든 멍청함이었다”며 손흥민을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매우 놀라고 화가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는 발을 들었다. 뤼디거가 오버액션을 했지만 손흥민도 가슴을 향해 명백하게 발을 들었다”고 꼬집었다. 
손흥민의 퇴장이 과했다는 의견도 있다. 한 팬은 “손흥민의 멍청한 파울이었다. 하지만 주심도 실시간으로 퇴장을 주지는 않았다. 뤼디거의 액션만 보면 갈비뼈가 부러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명확하지 않다. 퇴장은 아니다. 주심이 멍청했다”며 주심이 잘못했다는 반응도 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에게 가혹한 퇴장”이라며 손흥민을 감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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