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거에게 원숭이 인종차별 제스처” 팬 영구금지 목소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23 08: 04

손흥민(27, 토트넘)에게 가격을 당한 안토니오 뤼디거(26, 첼시)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전에서 0-2로 패했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15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공을 다투다 넘어졌다. 그는 넘어진 상황에서 뤼디거에게 발을 뻗어 축구화로 가격하는 행위를 했다. 뤼디거는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손흥민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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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가 오버액션으로 손흥민의 퇴장을 유발했다는 의견도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역시 “뤼디거가 갈비뼈 몇 개는 부러졌을 것”이라며 비꼬았다.
경기 중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손흥민의 퇴장에 화가 난 한 팬이 뤼디거에게 원숭이를 뜻하는 인종차별 제스처를 한 것. 
토트넘은 “관중의 인종차별 행동은 경기를 방해하는 행동”이라며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또 다른 팬들은 “역겨운 인종차별이다. 그 팬을 찾아서 영구출입금지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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