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슈퍼컵 패배' 호날두, '은메달 1초 착용' 불만 한가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2.23 09: 1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은메달은 목에 잠시라도 걸기 조차 싫었던 모양이다. 
호날두는 23일 오전(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라치오와 '2019 이탈리아 슈퍼컵'에 선발 출장했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유벤투스 또한 1-3으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9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반면 라치오는 2017년에 이어 2년만에 슈퍼컵을 되찾았고 통산 5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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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우승이 아니라 준우승을 한 것에 불만스런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메달 수여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자마자 곧바로 이를 벗어 불편한 심기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이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호날두의 이런 반응이 어느 정도 수긍이 된다고 언급했다. 실제 호날두가 컵대회 결승전에서 패한 것이 지난 2013년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한 이후 처음이란 것이다. 호날두는 지난 6년 동안 3개 팀(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포르투갈)에서 결승전에만 14차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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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유벤투스는 전반 17분 알베르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디발라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루리치, 후반 추가시간 카탈디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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