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토론토맨’ 류현진, 트레이드 거부권에 옵트아웃도 없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2.23 13: 54

류현진은 이제 4년 간 토론토맨으로 활약해야 한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시즌을 앞두고 박찬호가 텍사스와 맺었던 5년 6500만 달러 계약의 평균 연봉과 계약 총액 모두 뛰어넘었다. 한국인 투수 역대 최고액으로 토론토로 향하게 됐다.
연 평균 2000만 달러의 고액 계약이다. FA 투수시장에서 좌완 3인방으로 평가 받았던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5년 8500만 달러), 류현진보다 불과 하루 전 계약을 맺은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 4년 7400만 달러)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연봉 2000만 달러를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

LA 다저스가 NLDS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5전3선승제 1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첫 승을 거둔 다저스는 5전3선승제 NLDS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저스 류현진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비록 기대했던 1억 달러 ‘잭팟’은 아니었지만 류현진 입장에서는 충분히 대박 계약을 맺으며 토론토로 입성한다. 그리고 계약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SNS를 통해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다. 그리고 옵트아웃도 없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4년 간 활약하게 된다”고 전했다.
구단으로서는 류현진을 보낼 수도 없고, 뺏길 수도 없다. 류현진은 4년 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온전히 보장 받는 계약을 맺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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