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RYU, 그리울 거야" 다저스 매체들 작별 인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23 14: 08

류현진(32)이 정든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출발한다. 
‘MLB 네트워크’를 비롯해 미국 언론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했지만 계약 중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은 없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다저스를 떠나 새로운 팀에서 시작한다. 다저스에서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다음으로 긴 7년을 몸담은 류현진이었기에 다저스 현지 매체들도 축하와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7회말 이닝종료후 교체된 류현진이 가족 향해 손짓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다저스 웨이는 ‘축하한다, 류. 그리울 것이다’, 다저스 제이스트는 ‘우리는 항상 류현진을 기억하겠다’고 작별을 아쉬워했다. ‘스포츠넷LA’에서 다저스 중계를 전담하는 캐스터 조 데이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9월 류현진의 홈런 영상을 링크하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라고 적었다. 
팬그래프, 스포팅뉴스, 디애슬레틱 등에 글을 기고하는 닉 스텔리니는 ‘LA 팀들은 이상하다. 다저스야 싸게 잡으려 했지만 에인절스가 4년 8000만 달러를 이기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라며 다저스에 에인절스까지 류현진을 놓친 것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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