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계약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토론토로 간다. 4년 8000만 달러"라고 속보를 전했다. 'USA투데이 스포츠' 밥 나이팅게일 기자에 따르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했고 계약 중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은 없다.
류현진의 4년 8000만 달러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지난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추신수에 이어 역대 2위 금액. 투수로는 2000년 12월 텍사스와 5년 총액 6500만 달러를 받은 박찬호를 넘어 역대 최고액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23일 "토론토가 류현진과 4년간 총액 8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며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 자책점 1위에 등극했고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또한 "댈러스 카이클의 시카고 화이트삭스행이 확정된 뒤 류현진의 계약이 급속도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스포츠호치'는 "토론토는 체이스 앤더슨과 태너 로어크를 영입하며 선발진 강화를 꾀했다"면서 "야마구치 슌은 불펜행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