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뤼디거(26, 첼시)가 토트넘 팬들에게 당한 인종차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전에서 0-2로 패했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15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가슴을 축구화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의 퇴장에 화가 난 한 팬들이 뤼디거에게 원숭이를 뜻하는 인종차별 내용이 담긴 노래를 부르면서 또 다른 파장을 일으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3/201912231524772511_5e005e424f40a.jpg)
첼시 선수들도 화가 났다. 아브라함은 팬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모두가 하지 말라고 해도 꼭 한 두 명 하는 사람이 있다. 토트넘 선수들도 루디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다. 다함께 뭉쳐서 축구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브라함은 “난 반대편에 있었지만 (인종차별 합창을) 알고 있었다. 뤼디거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그는 강한 선수이고 이겨낼 것”이라며 동료를 감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