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에서 장나라가 계단에서 추락, 이상윤이 그런 장나라에게 서둘러 다가갔고, 이를 본 표예진과 관계분열을 보였다. 특히 장나라가 이상윤에게 이별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VIP(연출 이정림, 극본 차해원)'에서 계단에서 추락한 정선(장나라 분)이 그려졌다.
이날 정선(장나라 분)은 성준(이상윤 분)의 몰랐던 비밀을 알게 되며 또 한번 실망했다. 성준은 회사 엘레베이터 안에서 유리(표예진 분)를 마주쳤고, 유리는 성준에게 운전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유리는 성준에게 자연스럽게 스킨십, 이때 회사 직원들이 들어오자 두 사람은 직원들의 눈치를 살폈다.

유리는 성준을 위해 저녁을 준비했고, 전화를 걸었다. 성준은 하재웅과 함께 저녁식사 중이라며 유리의 제안을 거절했고, 유리는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집에 혼자 남은 유리는 한숨만 내쉬었고 이때 父인 하재웅이 전화를 걸었다. 하재웅이 유리 집을 찾아갔고, 이번 TF일 끝나면 유학을 보낼 것이라 했다. 이어 성준도 미국으로 발령보낼 것이라면서 성준과 유리의 스캔들을 막으려 했다. 성준이 이혼 전까지는 불륜관계라며 특히 강조했다.
하태영(박지영 분)은 정선에게 성준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더니 "나팀장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끝이 어딜까요?"고 묻자, 태영은 "곧 재밌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술에 만취한 성준, 자신도 모르게 돌아온 곳은 정선과의 집이었다. 성준은 2012년 정선과 함께 신혼집으로 이사했던 설레던 순간을 회상했다. 성준은 집 앞에서 우연히 정선과 마주쳤고, 정선은 "가, 여기 이제 당신 있을 곳 아니다"면서 차갑게 성준을 내몰았다.

유리가 성준과 정선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정선이 성준에게 할 얘기가 있다며 따로 말했고, 성준은 이를 받아들였다. 유리는 그런 두 사람을 엿보며 불안해했다. 유리가 성준에게 다가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저녁약속을 물었으나 성준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답했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유리는 더욱 불안해졌다.
유리가 홀로 계단을 올라가는 정선을 발견하며 바로 따라가 뒤를 밟았다. 유리는 정선에게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라고 물었다.
정선이 무시하고 지나가자 "이혼해주시면 안 돼요? 어차피 두 분 끝났잖아요, 제발 이혼해주세요"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고, 정선은 "네가 상관할일 아냐, 다신 이런 일로 날 찾아오지 마라"며 자리를 떠났다.

계단에서 내려오던 중 정선이 성준을 마주쳤고, 성준은 말 없이 정선을 바라봤다. 유리를 찾아간 성준, 유리는 父가 유학제안을 했다고 전하면서 "우리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러려면 이혼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 대답 없는 성준에게 "계속 이렇게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있는 거 괜찮은 거에요?, 전 이제 싫어요"라며 지친 마음을 전했다.
행사를 마친 후 정선, 이때 술에 취한 VIP 진상을 목격했다. 마상우(신재하 분)가 이를 막았으나 VIP 진상고객과 몸싸움이 났다. 정선이 이를 말리기 위해 달려왔고, 두 사람의 몸싸움을 말리던 중 계단에서 추락해 기절하고 말았다.

성준이 쓰러진 정선을 보자마자 달려왔고, 서둘러 119를 불렀다. 그러면서 "제가 남편"이라며 동승했다.
이 모습을 유리가 목격하며 정선을 걱정하며 격앙된 성준을 보며 상처를 받았다.
유리가 집에서 홀로 울고 있는 밤, 성준은 정선을 직접 간호했다. 다음날 정선이 깨어났고, 정선은 성준에게 "우리 그만하자"면서 마침내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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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IP'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