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타이 고마워"‥'검사내전' 이선균, 세제 냄새♥로 정려원 위기 도왔다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24 06: 52

이선균이 정려원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3일 방송된 JTBC '검사내전'에서는 이선웅(이선균)이 세제 냄새를 좋아하는 자신의 특유의 기질을 발휘해 위기에 빠진 차명주(정려원)를 구해냈다. 
이날 이선웅은 홍종학(김광규)의 부탁에 못 이겨 먼저 차명주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선웅은 "같이 밥 먹으러 가자. 내가 쏘겠다. 차프로도 같이 가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차명주는 "급하게 일이 생겼다"라며 식사 제안을 거절했다. 

화가 난 이선웅은 "이제 확실해졌다. 전쟁 시작이다"라고 말해 본격적인 선전포고를 알렸다. 하지만 차명주에겐 식사를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었다. 
차명주는 이선웅과 함께 일하던 김정우(전성우)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왔다. 하지만 이날 김정우는 퇴근 후 스튜어디스와 소개팅 할 생각에 기분 좋게 출근했다. 이후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차명주가 김정우를 유능한 후배라고 칭하며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 김정우는 방을 옮기게 됐다. 
그런데 김정우는 차명주의 방에서 게시판을 살피던 중 소환조사가 밤까지 잡혀 있다는 걸 확인했다. 김정우는 "소환 조사가 밤까지 있는 거냐. 이선배 방이랑 좀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명주는 "당연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차명주는 김정우에게 5시에 소환조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정우는 소개팅녀와 7시에 약속을 한 상태였다. 김정우는 한 시간 내로 사건을 끝낸 후 소개팅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정우는 예정대로 참고인 조사를 끝낸 후 퇴근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그때 한 할머니가 진영지청을 찾았다. 할머니는 자신이 오해로 인해 수배를 받았다며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김정우는 마음이 급한 나머지 사건을 대충 처리하고 수배를 풀어줬다. 그리고 퇴근하던 길 엘레베이터 안에서 이선웅과 함께 식사를 가려던 차명주와 마주친 것.
차명주는 이상한 낌새를 느껴 할머니에게 다시 올라가자고 말했다. 차명주의 느낌대로 할머니는 보통 할머니가 아닌 전국구 사기범 정복례였다. 정복례는 조사를 받던 중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구급대를 불러 정복례를 병원으로 옮기던 차명주는 행여 불길한 일이 생겨 서울로 가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했다. 그때 이선웅이 어디선가 자신이 좋아하는 세제 냄새를 맡았다. 바로 정복례의 입에서 나는 향이었다.
이선웅은 정복례에게 "세제 자꾸 드시면 안된다. 그만 일어나시라"라고 말했다. 결국 정복례는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 가발을 벗었다. 사건은 일단락됐고 이 일로 인해 차명주는 신문 1면 기사에 실렸다. 
이날 차명주는 홀로 컵라면을 먹다가 이선웅과 마주했다. 차명주는 과거 자신의 앞에서 유척을 병따개로 사용했던 이선웅을 언급하는 동시에 "하이타이 고마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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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검사내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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