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첫 입주하는 허재를 위해 백종원의 바지로 앞치마를 완성, 특히 백종원이 알뜰하게 바지를 덧대어 입은 흔적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MBN 예능 '자연스럽게'에서 현천마을에서 겨울을 즐기는 멤버들이 그려졌다.
현천마을 볼링대결이 그려졌다. 소유진이 처음 연습게임부터 기선을 제압, 하지만 실전에서 망하고 말았다.

상대편인 허재가 볼링에 도전했으나 7핀을 성공하며 가능성을 봤다. 소유진이 다시 재도전했고, 긴장감 속에서 스트라이크를 쳤다. 못하는 것 없는 유진이었다.
다음은 전인화가 도전, 만족스러운 실력을 보였고, 연달아 스페어에 성공해 환호하게 했다. 급기야 김종민은 "우리 허재감독과 팀 바꾸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팀의 투구 속에서 허재가 활약하며 9점 역전했다. 허재는 "54년만에 적성찾아, 내 적성은 농구도 축고도 아닌 볼링이네"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아쉽게 전인화팀의 에이스인 은지원의 공격으로 결국 패배, 승리는 전인화팀에게 돌아갔다.
숙소로 돌아와 군고구마를 구웠다. 소유진과 은지원, 김종민은 과거 군고구마 아르바이트를 했던 추억을 나눳다. 소유진은 상황극을 시작, 죽이 척척 맞는 상황극이 웃음을 안겼다.
함께 군고구마를 먹던 중 심진화가 김종민에게 "참 귀여워, 여자들한테 보호본능 일으켜 인기 많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만나기도 전에 헤어짐이 걱정이라 급 연애상담했고, 심진화가 "뭐 어떠냐"고 하자, 김종민이 "그래요?"라며 솔깃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은지원이 만든 군고구마에 홀릭했다. 이때, 소유진은 갑자기 실내로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가져왔고,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군고구마 디저트를 즉석에서 만들었다. 은지원은 "미친 맛"이라며 감탄, 멤버들도 "이건 가게 오픈하자"며 디저트 맛집을 인정했다.
코재하우스 첫 입주날, 집들이 선물로 소유진은 "남편 청바지를 몰래 가져왔다"면서 "여보 미안"이라며 백종원의 청바지로 앞치마를 만들기로 했다. 전인화는 "이거보고 대한민국 모든 남편들 바지 잘려나갈 것"이라 말하면서 흥미로워했다.
이때, 백종원이 청바지를 덧대서 입은 흔적을 발견했다. 전인화는 " 세월과 삶의 흔적, 청바지 알뜰살뜰하게 덧대어 입었다"면서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한거냐"며 감동했다.

소유진은 "내가 청바지 사주겠다"고 울컥하면서 백종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백종원의 청바지로 앞치마 만들었다고 하자 백종원은 " 설마 내 청바지 잘랐어? 비싼거냐"며 당황, 소유진은 "나 사랑하냐"며 말을 돌렸다.
백종원은 "사랑이랑 청바지 달라, 다른 남자한테 내 청바지로 앞치마 만들어주냐"고 말하면서도 좋은 일에 쓰는 거면 기부한다며 흔쾌히 이를 허락해 훈훈함을 안겼다. 소유진은 마음 놓고 세상에 하나 뿐인 앞치마를 바로 완성했다.
한편, 이날 허재는 꿈꿔온 자신의 '코재하우스'에 첫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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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연스럽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