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준비한 이벤트가 크리스마스 악몽으로 돌아왔다.
23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이 네온사인을 준비했지만 이벤트에 실패했다.
이날 강남과 이상화는 테라스 꾸미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해가 떨어질 때까지 트리를 꾸몄다. 하지만 몇 시간째 장식만 뜯었다. 강남은 "우리 집에 있던 것과 팬들이 주신 선물, 상화네 집에 있던 것 까지 다 모았다"라고 말했다.

집에 사다리가 없던 강남과 이상화는 서로 목마를 태워주며 트리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상화가 강남을 목마 태웠고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상화는 "이게 허리 힘이 좋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이상화를 위한 선물이라며 상자를 뜯었다. 상자 속에는 강남이 준비한 네온사인이 들어 있었다. 근데 그때 이상화의 표정이 굳었다. 네온사인을 꺼내던 강남이 전구를 깨뜨린 것.
이상화는 "깨졌다. 내 이름이 깨졌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저렇게 쉽게 깨질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이상화는 강남의 요청에도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강남은 레온사인을 켰지만 강남의 이름에만 불이 들어올 뿐 깨진 이상화의 이름엔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상화는 "일부러 그런 거 아니냐. 그래 네 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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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